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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UIRYEONG 변화의시작 더 살기좋은 의령

전설과설화

구부렁이의 전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9.15
조회수
1033
첨부

의령군 화정면 화양리 백곡마을에는 인색하기로 소문난 김부자에 얽힌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김부자는 노랭이에다 구두쇠였고 놀부의 심술까지 겸비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김부자를 찾아온 도승이 바로 코앞에 큰 재난이 닥칠 것이라고 말하자 이에 놀란 김부자는 그 비방을 물었는데 자기의 집앞에 있는 개울이 구부러져 있어서 바로 들여놓으면 화를 면할 수 있다는 말 한마디 알려주고는 사라져 버렸다.

도승의 말을 들은 김부자는 즉시 집안의 하인들을 총동원하여 개울을 파고 둑을 헐어서 바로 고치게 되었고 그 덕택으로 김부자는 재난을 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날 이후 김부자의 재산이 차츰 줄어들 게 되었고 얼마가지 않아 김부자는 빈털터리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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